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ISA 계좌 개설 및 만기 자금 연금 전환: 비과세와 세액공제 동시에 잡는 법

by 우리시선 2026. 1. 11.

"청년도약계좌, 이제 신규 가입 안 받는다면서요?"

최근 은행 창구에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온 제 지인의 하소연입니다. 2026년 들어 정부의 청년 금융 정책이 개편되면서, 5년 만기 고금리 적금 상품들이 대거 축소되거나 사라졌습니다. "그럼 이제 우린 어디에 돈을 모아야 하죠?"라고 묻는다면, 정답은 하나입니다. 바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예전에는 "만능통장이라더니 별거 없네"라는 평을 들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주식, ETF, 예금을 한 바구니에 담아 굴리면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을 안 내고(비과세), 만기 때는 연금 계좌로 옮겨 최대 300만 원 추가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거든요. 도약계좌가 사라진 지금,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ISA의 모든 것을 파헤쳐 드립니다.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비과세 혜택 및 만능통장 재테크 일러스트

1. 세금 먹는 하마를 막아라! (ISA 기본 개념)

ISA는 '그릇'입니다. 이 그릇 안에 예금도 담고, 삼성전자 주식도 담고, 미국 ETF도 담을 수 있습니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하면 이자나 배당금을 받을 때마다 15.4%의 세금을 떼어가지만, ISA 안에서 발생한 수익은 일정 금액(200만 원~400만 원)까지 세금이 '0원'입니다. 한도를 초과해도 9.9%로 분리과세 되니 무조건 이득이죠.

📊 유형별 비과세 한도 (2026년 기준)
  • 일반형: 순수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 (누구나 가입 가능)
  • 서민형: 순수익 400만 원까지 비과세 (총급여 5,000만 원 이하 근로자)
  • 농어민형: 순수익 400만 원까지 비과세

※ 팁: 처음에 일반형으로 가입했더라도, 소득 증빙을 제출하면 다음 해에 '서민형'으로 자동 전환되어 혜택이 2배로 늘어납니다.

2. "어떤 걸로 만들어야 해요?" (중개형 추천)

은행에 가서 만들면 보통 '신탁형'이나 '일임형'을 권하지만, 요즘 대세는 증권사 앱에서 만드는 '중개형 ISA'입니다.

구분 중개형 (증권사) ⭐ 신탁/일임형 (은행)
투자 대상 국내 주식, ETF, 채권, 펀드 등
(직접 투자 가능)
예금, 펀드 등
(주식 직접 투자 불가)
수수료 저렴함 (이벤트 시 평생 우대) 신탁 보수 등 수수료 발생
추천 대상 배당주, ETF 모으는 투자자 예금 위주 보수적 투자자

특히 '배당금'을 받는 분들이라면 중개형 ISA가 필수입니다. 배당소득세를 아끼는 것만으로도 수익률이 확 올라가니까요.

 

키움증권 중개형ISA개설 화면키움증권 중개형ISA개설시 준비물

3. 만기 자금을 연금으로! (세액공제 한 번 더)

ISA의 의무 가입 기간은 3년입니다. 3년이 지나면 계좌를 해지할 수 있는데, 이때 나온 목돈을 그냥 쓰지 말고 '연금저축'이나 'IRP' 계좌로 이체하세요. 그러면 정부가 "노후 준비 잘했네!"라며 상을 줍니다.

💰 연금 전환 시 추가 세액공제 혜택
  • 이체 한도: ISA 만기 금액 전액 (최대 1억 원 등 제한 없음)
  • 공제 대상: 이체 금액의 10% (최대 300만 원)
  • 예시: ISA 만기 자금 3,000만 원을 연금 계좌로 이체하면?
    👉 3,000만 원의 10%인 300만 원에 대해 추가 세액공제!
    👉 기존 연금 세액공제 한도(900만 원)와 별도로 적용되므로, 최대 1,200만 원까지 공제 가능.

즉, ISA로 3년 동안 비과세 혜택받으며 돈 불리고, 만기 때는 연금으로 넘겨서 세금 환급까지 챙기는 '일석이조' 전략입니다.

4. 납입 한도 1억 원, 안 채워도 된다?

ISA는 1년에 2,000만 원씩, 5년간 최대 1억 원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저는 1년에 2천만 원 못 넣는데 어쩌죠?" 걱정 마세요. 납입 한도는 이월됩니다.

  • 2025년에 가입하고 0원을 넣었다면? → 2026년에는 한도가 4,000만 원이 됩니다.
  • 그러니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일단 계좌부터 만들어두는 것이 무조건 유리합니다. 나중에 목돈이 생겼을 때 한도가 쌓여 있어야 한꺼번에 넣을 수 있으니까요.

Q. 3년 안에 해지하면 불이익이 있나요?

A. 네, 의무 가입 기간(3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면, 그동안 비과세 받았던 세금을 다시 토해내야 합니다. 단, 퇴직, 폐업,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가 인정되면 혜택을 유지한 채 해지할 수 있습니다.

Q. 해외 주식(테슬라, 엔비디아)도 살 수 있나요?

A. 직접 매수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국내 증권 시장에 상장된 '국내 상장 해외 ETF'(예: TIGER 미국테크TOP10 등)는 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 편이 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가 훨씬 큽니다.

 

 

마치며

청년도약계좌가 사라진 지금, ISA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비과세'라는 방패와 '세액공제'라는 창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계좌니까요. 아직도 없다면 내일 점심시간, 스마트폰으로 딱 5분만 투자해서 '중개형 ISA'를 개설해 보세요. 3년 뒤 여러분의 통장 잔고가 달라져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