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예전에는 '온누리상품권'이라고 하면 왠지 명절 때 회사에서 주는 종이 상품권, 시장에서만 쓰는 불편한 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금 저는 동네 삼겹살집이나 떡볶이집, 심지어 일부 학원비를 결제할 때도 무조건 10% 할인을 받고 있거든요. 신용카드 혜택이 좋아봤자 1~2% 적립인데, 앉은 자리에서 10%를 깎아주는 결제 수단은 대한민국에 이것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귀찮게 은행 가서 종이 돈 안 바꿔도 되는,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으로 스마트하게 돈 아끼는 법을 제 경험을 담아 공유합니다.

1. "아직도 종이로 사세요?" 3가지 유형 비교
온누리상품권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 2026년 현재 대세는 단연 '충전식 카드형'입니다. 왜 그런지 표로 비교해 드립니다.
| 구분 | 지류형 (종이) | 카드형 (충전식) ⭐ |
|---|---|---|
| 구매처 | 은행 방문 (신분증 필수) | 전용 앱에서 즉시 충전 |
| 사용 방식 | 현금처럼 제출 (잔돈 거슬러 받기 귀찮음) |
쓰던 신용카드 그대로 결제 (실적 인정 O) |
| 할인율 | 5% (명절 등 특판 시 10%) | 상시 10% |
에디터의 Pick: 무조건 카드형입니다. 앱에 내 신용카드를 한 번만 등록해 두면, 계좌에서 할인된 금액(예: 90만 원 내고 100만 원 충전)으로 충전해서 그냥 카드 긁듯이 쓰면 됩니다. 카드 실적도 쌓이고, 소득공제도 되고, 10% 할인도 받는 '1석 3조'입니다.
2. "시장 말고 어디서 써요?" 사용처 찾는 법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 동네엔 시장 없는데?" 하시는 분들, 의외로 집 근처 상가에 가맹점이 숨어 있습니다.
전통시장 통통이나 네이버 지도보다 '지맵(Z-Map)'이라는 앱이 가장 정확합니다.
- 앱을 켜고 내 위치 주변을 봅니다.
- [카드형] 필터를 켭니다.
- 놀랍게도 시장 안이 아닌 일반 골목 상권의 식당, 카페, 정육점, 심지어 학원까지 가맹점인 경우가 많습니다.
※ 팁: 서울의 경우 성수동, 망원동 힙한 카페거리나 맛집들도 '상점가'로 묶여 있어서 온누리상품권이 되는 곳이 꽤 많습니다. 데이트 비용 10% 아끼는 비법이죠.

3. 월 200만 원 한도 & 소득공제 40%
2026년 현재,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한도는 월 200만 원입니다. (특별 기간에는 더 늘어나기도 함)
- 할인 혜택: 200만 원 충전 시 180만 원만 결제 (20만 원 이득)
- 연말정산: 전통시장 사용분으로 분류되어 소득공제율이 40%나 됩니다. (신용카드 15%의 2.5배 이상)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가전제품 사실 때, 온누리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혼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삼성페이로 결제해도 되나요?
A. 네! 완전 가능합니다.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한 그 '실물 카드'가 삼성페이에 등록되어 있다면, 평소처럼 핸드폰만 갖다 대세요. 알아서 상품권 충전액에서 먼저 빠져나갑니다. (잔액이 부족하면 나머지 금액은 카드값으로 청구됨)
Q. 환불은 되나요?
A. 구매일로부터 7일 이내이고 미사용 시 전액 환불됩니다. 60% 이상 사용하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충전하셔도 됩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그대로라 답답하시죠. 지출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결제 수단'을 바꾸는 겁니다. 오늘 당장 앱스토어에서 '온누리상품권' 앱을 깔고 1만 원만이라도 충전해서 동네 빵집에서 써보세요. "결제되었습니다" 알림과 함께 잔액이 10% 덜 줄어드는 걸 보면, 앞으로 그냥 카드 긁기 아까워지실 겁니다. 다음 글에서는 온누리상품권과 쌍벽을 이루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활용법'으로 찾아오겠습니다.